자유게시판

50291252f07e6d02235fee0f4501f0af_1750385783_627.jpg



 

여보시오! 여보게나!!

컨텐츠 정보

본문

여보시오.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맏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아시겠는가.......?

관련자료

댓글 4

기획국장님의 댓글

특공!

최선배님 건강하시게 잘계시죠!
 
선배님의  글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일욜 뵙겠습니다

수석부회장님의 댓글

특공.

건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요즈음 속병때문에 고생하다보니 모든 것이 싫을 정도입니다.

건강을 위해 현재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적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렵니다.

오늘도 저는 먼 산을 보며 산 너머 환한 빛의 넓고 푸른 바다를 그리고 있습니다.

출렁이는 푸른 바다에서 가슴을 활짝 열고 보이는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건강 잘 살피십시요.

특공.

김노중님의 댓글

특~공!

경호실장님!

7중대 김노중님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날 좋은애기 많이들었습니다.

26일날 찾아뵈겠습니다.

99feecd8d05ec9a19db0ba76a74420c7_1632544698_66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