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은 인연

우리의 만남이, 서로가 서로에게

  저녁 같은 인연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넓고 포근한 품으로 안아 주는 ,

  그 품에 안기면 심신이 모두 편안해지는,

  저녁 같은 인연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사의 빛줄기 하나 찾으려고

  머나 먼 길 헤매다 돌아오면,

  기진한 심신 안쓰러이 보듬어

  온갖 고난, 괴로움 다 잊게 하고

  편히 잠들게 해 주는 저녁 같은 인연.




  무너진 성, 못 다 이룬 꿈에

  상처 받고 슬픔에 잠겨 돌아오면,

  못 견디도록 같이 아프고 슬프지만

  넓고 깊은 품속에 안아 들여

  모든 걸 잊고 편히 잠들게 하는 인연.




  나는 너를 저녁 같은 품으로 안고,

  너는 나를 저녁 같은 품으로 안고,

  이 아프고 슬픈 한 많은 생애

  한결 가벼이 살아 내고 넘기는

  그런 애틋한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처음 전우회 활동을 할것을 결심하며 나름은
      이런 모습의 전우회를 마음속에 그렸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점점 가슴 한편이 답답해지기만 합니다
      지금의 이 모습이 진정한 우리전우회의 본 모습인가 하는
      의구심도 가져봅니다
      한두번 전우회 참석해서 좋은 마음을 가졌던 분들이
      전우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져 참석을 꺼려 하는 지금의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수 많은 선,후배님들께 부탁 드려봅니다
        2008년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다가오는 2009년에는 전우회 게시판을 보고 나갈때면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밝은 얼굴로 로그아웃 할수있는
        진정한 203특공여단 전우회가 될수있도록 노력해주십시요
        한 두사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만이
        해결될수 있습니다
        보름도 남지 않은 올 한해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모든 분들에게 나쁜일보다는 기쁜일이 백배 많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특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