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양보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미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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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203특공여단 전우 여러분
며칠전에 맞이한것 같은 2009년도 어느덧 3월하고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읍니다.
작년 10월부터 전세계적으로 몰아친 금융위기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시기에 그옛날 203특공여단 현역시절로 돌아가 그때 그시절 악으로 깡으로 버틴 기억을 되새기어 오늘의 이 힘든시기를 꼭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대개 현실이 어려울때 일수록 역사에 관심이 가지게 됩니다. 옛 훌륭한 위인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받으면서 마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저는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존경하는 두사람의 위인이 있습니다.
두분을 마음속 새기면서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한분은 현시대의 사람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입니다.
이분의 밀어붙이는 배짱과 그리고 강력한 리더쉽을 배우고 싶어서 존경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분은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신 황희 정승 입니다.
사실 황희 정승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기억도 되살릴겸 가장 유명한, 하지만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일화를 소개 하겠습니다.
검은 소, 누런 소 이야기입니다. 여름날 시골길을 지나던 황희는 한 농부가 누런 소와 검은 소를 데리고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황희는 별 뜻 없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두마리의 소 중에서 어떤 놈이 더 일을 잘 하오?"
그러자 농부는 황희의 옷소매를 끌고 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데리고 가, 황희의 귀에다 대고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런 놈은 일도 곧잘 하고 시키는 대로 말도 고분고분 잘 듣는데, 검은 놈은 꾀가 많아 다루기가 힘들답니다."
황희는 어이가 없어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노인장, 그게 무슨 비밀이라도 된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말씀하시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미물이라 할지라도 저를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을 안답니다. 내가 만일 아까 그 놈들 근처에서 이 얘기를 했다면 그 놈들이 다 들었을 것 아닙니까? 어떻게 사람의 말을 짐승이 알아들으랴 싶지만, 나는 내 집일을 애써 해 주는 그 놈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소.
황희는 이 농부의 사려 깊은 행동에 감동을 받았고, 평생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했다고 합니다.
송와잡설'에는 황희 정승의 인품을 잘보여 주는 유명한 얘기가 적혀 있습니다.
하루는 계집종이 서로 싸워 집안이 떠들썩 했는데 한 계집종이 황정승 앞에 와서 “아무 계집이 나와 서로 겨루어 범한 것이 이와같이 간악 합니다”하고 아뢰니 황정승은 “네말이 옳다”하였다. 조금 있다가 다른 게집종이 와서 똑같이 호소하자 황정승은 또 “네 말이 옳다”하였읍니다.
황정승의 조카가 옆에 있다가 성을 내어 나서며 “아저씨는 몹시 흐리멍텅합니다. 한쪽이 옳으면 한쪽은 그르고 한쪽이 그르면 한쪽은 옳은 법이지, 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고 하시면 도대체 어느 쪽이 틀렸다는 말씀입니까”하고 따졌다.
그러자 황정승은 “네 말도 옳다”하고 읽던 책만 계속해서 읽을뿐이었읍니다.
성품이 이토록 너그러워 하인과 그 자식들도 어려운줄 모르고 스스럼없이 대하여 어떤 때는 지나칠 정도였으나 한번도 성내 꾸짖거나 매질하는 적이 없었읍니다.
보다 못한 부인이 “아유! 집에서 저런분이 어떻게 정승 노릇을 하며 막중한 나라 일을 보실 수 있을까”하고 핀잔하자, “비복(婢僕)도 다 하늘이 내려준 이 땅의 백성인데 어찌 가혹하게 부리겠소”했다고 하니, 황정승의 따뜻한 애민정신(愛民精神)과 투철한 인본사상(人本思想)은 시대를 훨씬 앞서 갔음을 알수 있습니다
네 말이 옳다' '네 말이 옳다' '네 말도 옳다' 이 말은 황희 정승의 일화에서 나온 삼가재상(三可宰相)입니다. 얼핏 들으면 줏대가 없어 보이지만 이 말에서 나는 요즘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얻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타당한 논리를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해서 생기는 갈등은 주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업무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든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든 조직 내에서 아님 부서간의 갈등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당사자가 아닌 중간자의 역할을 할 때 사실 무척 난감할때가 있을겁니다. 잘못하면 양쪽 모두에게 신뢰를 잃을수도있고 그렇지 않으면 한쪽은 얻지만 나머지 한쪽을 잃는 경우가 생기기도 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양쪽 모두를 얻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때 황희 정승의 지혜가 필요하다. 양쪽 모두의 입장에 서보고 충분히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줏대 없는 사람이 아닌, 때와 장소에 따른 적절한 황희 정승의 지혜를 가져야만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203특공여단 전우님들 모두 서로가 양보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미덕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 하고 있읍니다.
위의 글은 제가 복사를 해서 제 사무실 책상앞에 붙여놓고 하루에 한번씩 읽어 보는 글 립니다.
특공
203특공여단 전우 여러분
며칠전에 맞이한것 같은 2009년도 어느덧 3월하고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읍니다.
작년 10월부터 전세계적으로 몰아친 금융위기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시기에 그옛날 203특공여단 현역시절로 돌아가 그때 그시절 악으로 깡으로 버틴 기억을 되새기어 오늘의 이 힘든시기를 꼭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대개 현실이 어려울때 일수록 역사에 관심이 가지게 됩니다. 옛 훌륭한 위인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받으면서 마음을 되새기게 됩니다.
저는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존경하는 두사람의 위인이 있습니다.
두분을 마음속 새기면서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한분은 현시대의 사람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입니다.
이분의 밀어붙이는 배짱과 그리고 강력한 리더쉽을 배우고 싶어서 존경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분은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신 황희 정승 입니다.
사실 황희 정승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기억도 되살릴겸 가장 유명한, 하지만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일화를 소개 하겠습니다.
검은 소, 누런 소 이야기입니다. 여름날 시골길을 지나던 황희는 한 농부가 누런 소와 검은 소를 데리고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황희는 별 뜻 없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두마리의 소 중에서 어떤 놈이 더 일을 잘 하오?"
그러자 농부는 황희의 옷소매를 끌고 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데리고 가, 황희의 귀에다 대고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런 놈은 일도 곧잘 하고 시키는 대로 말도 고분고분 잘 듣는데, 검은 놈은 꾀가 많아 다루기가 힘들답니다."
황희는 어이가 없어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노인장, 그게 무슨 비밀이라도 된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말씀하시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미물이라 할지라도 저를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을 안답니다. 내가 만일 아까 그 놈들 근처에서 이 얘기를 했다면 그 놈들이 다 들었을 것 아닙니까? 어떻게 사람의 말을 짐승이 알아들으랴 싶지만, 나는 내 집일을 애써 해 주는 그 놈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소.
황희는 이 농부의 사려 깊은 행동에 감동을 받았고, 평생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했다고 합니다.
송와잡설'에는 황희 정승의 인품을 잘보여 주는 유명한 얘기가 적혀 있습니다.
하루는 계집종이 서로 싸워 집안이 떠들썩 했는데 한 계집종이 황정승 앞에 와서 “아무 계집이 나와 서로 겨루어 범한 것이 이와같이 간악 합니다”하고 아뢰니 황정승은 “네말이 옳다”하였다. 조금 있다가 다른 게집종이 와서 똑같이 호소하자 황정승은 또 “네 말이 옳다”하였읍니다.
황정승의 조카가 옆에 있다가 성을 내어 나서며 “아저씨는 몹시 흐리멍텅합니다. 한쪽이 옳으면 한쪽은 그르고 한쪽이 그르면 한쪽은 옳은 법이지, 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고 하시면 도대체 어느 쪽이 틀렸다는 말씀입니까”하고 따졌다.
그러자 황정승은 “네 말도 옳다”하고 읽던 책만 계속해서 읽을뿐이었읍니다.
성품이 이토록 너그러워 하인과 그 자식들도 어려운줄 모르고 스스럼없이 대하여 어떤 때는 지나칠 정도였으나 한번도 성내 꾸짖거나 매질하는 적이 없었읍니다.
보다 못한 부인이 “아유! 집에서 저런분이 어떻게 정승 노릇을 하며 막중한 나라 일을 보실 수 있을까”하고 핀잔하자, “비복(婢僕)도 다 하늘이 내려준 이 땅의 백성인데 어찌 가혹하게 부리겠소”했다고 하니, 황정승의 따뜻한 애민정신(愛民精神)과 투철한 인본사상(人本思想)은 시대를 훨씬 앞서 갔음을 알수 있습니다
네 말이 옳다' '네 말이 옳다' '네 말도 옳다' 이 말은 황희 정승의 일화에서 나온 삼가재상(三可宰相)입니다. 얼핏 들으면 줏대가 없어 보이지만 이 말에서 나는 요즘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얻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타당한 논리를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해서 생기는 갈등은 주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업무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든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든 조직 내에서 아님 부서간의 갈등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당사자가 아닌 중간자의 역할을 할 때 사실 무척 난감할때가 있을겁니다. 잘못하면 양쪽 모두에게 신뢰를 잃을수도있고 그렇지 않으면 한쪽은 얻지만 나머지 한쪽을 잃는 경우가 생기기도 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양쪽 모두를 얻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때 황희 정승의 지혜가 필요하다. 양쪽 모두의 입장에 서보고 충분히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줏대 없는 사람이 아닌, 때와 장소에 따른 적절한 황희 정승의 지혜를 가져야만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203특공여단 전우님들 모두 서로가 양보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미덕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 하고 있읍니다.
위의 글은 제가 복사를 해서 제 사무실 책상앞에 붙여놓고 하루에 한번씩 읽어 보는 글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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