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03특공여단 장병 복지시설 목욕 도우미에 청소까지 척척

육군203특공여단 장병들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전투체육 시간을 이용해 충남 공주시 장기면에 위치한 공주정명학교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03년 6월 13일 학교 측과 자매결연한 이래 개방 행사와 장애 체험활동 등 교류를 계속해 온 부대는 이번 방문에서 목욕 봉사와 시설물 보수, 식당과 화장실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특히 250여 명의 원생에 비해 남자 선생님이 많이 부족해 고등부 남학생들의 목욕을 지원하는 장병들의 손길에 학교 측에서는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일일 목욕 도우미로 활동한 본부근무대 한병준(22) 이병은 “목욕 봉사를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거리감이 사라졌다”며 “친동생 같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부대는 공주정명학교 외에도 연기군에 위치한 노아의 집, 영명보육원 등 지역 내 9개 기관과 자매결연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04.17 이주형 jataka@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