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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공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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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특공여단 시절 그당시
상병때 유격 받을 때가 생각납니다.
친구놈들도 유격받는다고 편지가 왔습니다.
3박4일동안 이젠 나는 죽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엥~ 아무리 특공이라도 그렇지
2주간이나 유격을 받아야 하다니
이건 뭔가 잘못된거야 하늘만 쳐다
보며 나의 운명을 탓하던 시절
그러나 막상 닥쳤을때 그 자신감과
자부심 역시 특공은 달라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그 쌍유리
유격장 죽음의 땅이라던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203 쌍유리 특공유격장
그리고 그 오르막 고속도로 구보
길은 참으로 멀게만 느껴졌었다.
트럭으로 올때는 그저 길이거니
했던 그 이갈리는 고속도로
그래도 우리는 특공인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이를 악물었다.
쓰러져 가듯 기어 가듯
우리의 우렁찬 군가소리가 쌍유리를
삼켜버렸다. 쌍유리여! 얼마든지
덤벼라 우리는 용감한 호랑이
203특공대다. 올테면 와라 하하하
이렇듯 나는 자랑스러운 특공인이다.

                    특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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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장영철님의 댓글

"특 공"

박상환 후배님 오늘처음 글로 보는것 같군요..

내가군시절때는 유격이란단어를 사용안한것 같아 한글올림니다..

쌍유리유격장이 아니라 쌍유리 종합훈련장이라 칭했고..

우리203특공에서는 유격이란단어는 없었는걸로 알고있음...이상

후배님 하시는일 모두잘되길 기원합니다...대구지역대장 장영철..

길영재님의 댓글

후배님!
나가 군생활할때는 유격은 앙것두 아니었는디
그저 놀러 다니고 심심풀이 정도 였는디.
공수훈련에 레펠훈련에 행군에  고런것이 힘들었지
유격이야뭐 간식였지
일반보병이야 유격받을때 죽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뭐 이름만 특공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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