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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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형수님들 말을 잘들읍시다.^^

작성자 정보

  • 김광혁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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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베르타는 남편이 깨지 않게

조용히 침대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두 아들까지 차에 싣고 큰 길로 나온 그녀는

핸들을 꽉 붙들고 심호흡을 크게 했습니다.

“그래, 오늘 사고 한번 치는 거야.”

 

남편 카알은 자신의 발명품인 자동차를

좀처럼 사람들 앞에 내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고집을 꺾기 위해 베르타가 나선 것입니다.

이제부터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타고

친정 엄마가 사는 도시까지 장장 106km를 달려갈 겁니다.

 

새벽에 떠난 ‘황당 여행’은 황혼 무렵까지 계속 됐습니다.

거리를 무서운 속도(시속 16km)로 달릴 때

시민들은 처음 보는 ‘말없는 마차’에 눈이 휘둥그래 해졌습니다.

 

 첫 시험 주행이라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연료를 사기 위해 화공약품 상점을 찾아 헤맸습니다.

막힌 연료 파이프를 긴 머리핀으로 뚫고

전선을 절연하기 위해 치마를 들추고 스타킹 끈을 풀었습니다.

 

한편 처자식과 자동차가 한꺼번에 없어진 것을 발견한 남편은

뒤늦게 전보를 받고서야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이 대담한 마누라는 친정에서 하룻밤을 자고

바로 다음날 그 길을 되짚어 달려왔습니다.

 

이 역사적 주행 덕분에

카알이 발명한 자동차는 대중적 관심을 모았고

핵심적인 기술 결함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카알과 베르타 부부의 성은 ‘벤츠’였습니다.

 

오늘날 럭셔리 카의 대명사인 벤츠의 역사는

1888년 8월의 어느 새벽

한 여성의 담대한 시동으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어머니가 제게 늘 하시던 말씀

“여자 말 안 듣는 놈 치고 잘되는 꼴 못 봤다.”

참으로 지당하신 명언이십니다.

 

여성 여러분께 부탁 드립니다.

철없는 남자들한테 좋은 말씀 좀 해주세요..

다만 길게는 말고요. 짧게, 아주 짧게.


"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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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곽호영님의 댓글

  • 곽호영
  • 작성일
좋은 얘기여, 결코 허투로 들어서는 안될 거여.  특공.

이상수님의 댓글

  • 이상수
  • 작성일
특공!!

사무장님은 공처가????애처가???

특공!!

박우식님의 댓글

  • 박우식
  • 작성일
아니고 우리집안 풍습하고는 영 틀리네요  ㅎㅎ

여자말이 틀린말도 없지만 그렇다고 인생의 좌우명이 되지는 못할끼구만요

비서실장님의 댓글

  • 비서실장
  • 작성일
특공!!

벤처 집안은 여자말 들어서 성공했지만 여자말 들어서
패가망신한 집안은 우짤낀고 모르것네 ㅋㅋㅋ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