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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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어제 제주도로 갑자기 출장을 오는 바람에 최재호 선배님 문상을 가지 못하고 시간에 쫒겨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할 도리를 다 하지 못한것 같은 죄책감에 저 자신도 알수없는 내면에서 도리와 행동이 서로 충돌하면서 싸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재호 선배님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머리숙여 올립니다
도착 후 일을 보고나니 마지막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숙영을 하기전에 포장마차에 가서 쓰디쓴 술잔을 저와 나 1인칭이 고독이라는 안주와 한잔하며 생각을 좀 갖어봤습니다
일련의 일들을 애써 모른척 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가 같을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엇이 옳고 그르고는 자신만이 판단하는것만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면 자기외에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무시하고 행동에 옮기는것은 이 우주에 모든 중심이 자기에서 비롯되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는 욕심에서 출발을 하지 않나봅니다
사람이 눈으로 시각적인 모습을 보는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러나 책에서 배운것처럼
피사체를 거꾸로 읽는다는거 처럼 왜 한번쯤은 그런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지 답답했습니다
삶의 지혜가 모자라서 일까요
지혜란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진리와 의에 건전한 판단력이 겸비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혜 개념의 테두리 안에 있는 다른 말로는 분별력 있다, 사려깊다,신중하다, 사리에 맞다
등이 있겠지만 이것은 실로 보면 작은것이 아니라 아주 큰 것입니다
이유는 인생의 기초로 삼을만한 말이기에 그러하다고 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황금을 얻는 것보다 더 유익할진데 왜 그 선배님은
그렇게까지 행동을 하실까 하는 아픔이 밀려오더군요
정말 주변에 계시는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은 안중에도 없는것일까
왜 한번쯤은 주변사람들을 생각해보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직업관계상 많이 봐 왔습니다
그 분들이 재능이나 화려한 자격증 카리스마적인 성품도 없는데 기업이나 정부 학계 등에서
전략적 요직에 오른 이들을 저는 숱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신뢰와 존경을 얻는 이유는 딱 한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오직 지혜롭게 처신한거라는............
모든일에 주도권을 행사하더라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
자신의 이익보다는 그것을 버릴줄 아는 훈련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 남에게 선을 베푸줄 아는 지혜가 적용된것이 아닐련지요
홍선배님
첨으로 실명을 거론하지만
지혜를 추구함으로 얻는 유익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를 도덕적으로 사각지대나 막다른 골목에 접어들지 않게 길잡이가 된다는것을 정말 모르시나요
지혜를 추구하는것은 장래를 위해서도 효과적인 투자임에 분명하며
지혜를 얻으면 장래와 아울러 소망도 절대 끊어지지 않을터인데 후배인 제가 봐도 분명 잘못된 선택을 하신거라 여겨집니다
이것은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울타리속에서 모든것을 거꾸로 메단 채 혼자만 바로서기를 하시는거라 봅니다
이 글을 보시더라도 다시한번 곰곰히 홍선배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습니다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님
죄송합니다
새까만 후배가 실명을 거론하며 적는다는게 어렵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봅니다
일련의 일들에 대한 분노 때문에 ........
분노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라 봅니다
뭔가 잘못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죠
자동차 보닛 안쪽에 손볼 것이 있음을 알려 주는 계기판의 경고등 같다고나 할까요
경고를 무시하고 그냥 앉아서 조그만 빨간색 경고등을 쳐다보기만 하면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고 조그만 빨간 불빛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것 아닐런지요
그러나 경고등을 보고 지침서를 꺼내 보거나 보닛을 열어 잘못된 곳을 찾아본다면 그 조그만 빨간색 불빛은 큰 도움이 되는셈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가진 분노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로 마음의 이면에 들어가 그토록 화가 난 이유를 정확히 찾아낸다면 분노가 큰 도움이 될테닌 말입니다
물론 이는 분노를 인식하고 인정할 때에난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님
저 혼자 느끼는 분노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여러 선배님과 후배님들의 현명한 판단아래 한 해의 묵은 떄는 과감히 벗어 버리리라 믿어 의심치도 않습니다
단지 마음 한 켠이 아리더라도 분노의 실체와 통로를 알아버린 이상 그 통로를 차단하고 막아버리는 문제를 여러 선배님들이 하실 것도 압니다
그 만큼 아픔속에서 저희 전우회가 더욱 더 강해질것라는것도 압니다
해서 전 내일도 모레도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이젠 저의 분노도 여기서 이만 끌려고 합니다
한 해동안 못난 후배를 봐 주신거 감사드리며
이제 뱅기를 타야 할 시간이라서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건강조심들 하시고 많은 술자리에 힘드시지만 그 전에 컨디션이라고 한 병 드시는 그런 센스도 가끔 필요하다는거 아시죠 ^I^
멀리 제주도에서
61기 후배 조연이가...........
어제 제주도로 갑자기 출장을 오는 바람에 최재호 선배님 문상을 가지 못하고 시간에 쫒겨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할 도리를 다 하지 못한것 같은 죄책감에 저 자신도 알수없는 내면에서 도리와 행동이 서로 충돌하면서 싸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재호 선배님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머리숙여 올립니다
도착 후 일을 보고나니 마지막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숙영을 하기전에 포장마차에 가서 쓰디쓴 술잔을 저와 나 1인칭이 고독이라는 안주와 한잔하며 생각을 좀 갖어봤습니다
일련의 일들을 애써 모른척 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가 같을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엇이 옳고 그르고는 자신만이 판단하는것만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면 자기외에 다른사람의 생각이나 의견을 무시하고 행동에 옮기는것은 이 우주에 모든 중심이 자기에서 비롯되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는 욕심에서 출발을 하지 않나봅니다
사람이 눈으로 시각적인 모습을 보는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러나 책에서 배운것처럼
피사체를 거꾸로 읽는다는거 처럼 왜 한번쯤은 그런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지 답답했습니다
삶의 지혜가 모자라서 일까요
지혜란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진리와 의에 건전한 판단력이 겸비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혜 개념의 테두리 안에 있는 다른 말로는 분별력 있다, 사려깊다,신중하다, 사리에 맞다
등이 있겠지만 이것은 실로 보면 작은것이 아니라 아주 큰 것입니다
이유는 인생의 기초로 삼을만한 말이기에 그러하다고 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황금을 얻는 것보다 더 유익할진데 왜 그 선배님은
그렇게까지 행동을 하실까 하는 아픔이 밀려오더군요
정말 주변에 계시는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은 안중에도 없는것일까
왜 한번쯤은 주변사람들을 생각해보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직업관계상 많이 봐 왔습니다
그 분들이 재능이나 화려한 자격증 카리스마적인 성품도 없는데 기업이나 정부 학계 등에서
전략적 요직에 오른 이들을 저는 숱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신뢰와 존경을 얻는 이유는 딱 한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오직 지혜롭게 처신한거라는............
모든일에 주도권을 행사하더라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
자신의 이익보다는 그것을 버릴줄 아는 훈련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 남에게 선을 베푸줄 아는 지혜가 적용된것이 아닐련지요
홍선배님
첨으로 실명을 거론하지만
지혜를 추구함으로 얻는 유익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를 도덕적으로 사각지대나 막다른 골목에 접어들지 않게 길잡이가 된다는것을 정말 모르시나요
지혜를 추구하는것은 장래를 위해서도 효과적인 투자임에 분명하며
지혜를 얻으면 장래와 아울러 소망도 절대 끊어지지 않을터인데 후배인 제가 봐도 분명 잘못된 선택을 하신거라 여겨집니다
이것은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울타리속에서 모든것을 거꾸로 메단 채 혼자만 바로서기를 하시는거라 봅니다
이 글을 보시더라도 다시한번 곰곰히 홍선배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습니다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님
죄송합니다
새까만 후배가 실명을 거론하며 적는다는게 어렵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봅니다
일련의 일들에 대한 분노 때문에 ........
분노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라 봅니다
뭔가 잘못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죠
자동차 보닛 안쪽에 손볼 것이 있음을 알려 주는 계기판의 경고등 같다고나 할까요
경고를 무시하고 그냥 앉아서 조그만 빨간색 경고등을 쳐다보기만 하면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고 조그만 빨간 불빛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것 아닐런지요
그러나 경고등을 보고 지침서를 꺼내 보거나 보닛을 열어 잘못된 곳을 찾아본다면 그 조그만 빨간색 불빛은 큰 도움이 되는셈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가진 분노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로 마음의 이면에 들어가 그토록 화가 난 이유를 정확히 찾아낸다면 분노가 큰 도움이 될테닌 말입니다
물론 이는 분노를 인식하고 인정할 때에난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님
저 혼자 느끼는 분노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여러 선배님과 후배님들의 현명한 판단아래 한 해의 묵은 떄는 과감히 벗어 버리리라 믿어 의심치도 않습니다
단지 마음 한 켠이 아리더라도 분노의 실체와 통로를 알아버린 이상 그 통로를 차단하고 막아버리는 문제를 여러 선배님들이 하실 것도 압니다
그 만큼 아픔속에서 저희 전우회가 더욱 더 강해질것라는것도 압니다
해서 전 내일도 모레도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이젠 저의 분노도 여기서 이만 끌려고 합니다
한 해동안 못난 후배를 봐 주신거 감사드리며
이제 뱅기를 타야 할 시간이라서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건강조심들 하시고 많은 술자리에 힘드시지만 그 전에 컨디션이라고 한 병 드시는 그런 센스도 가끔 필요하다는거 아시죠 ^I^
멀리 제주도에서
61기 후배 조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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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님의 댓글
- 김성훈
- 작성일
특공
대대후배 조연아!!
글을 읽고 진심으로 전우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다
살다보면 온갓"일들이 다"있다아이가? 그자? 어짜겠노?
순리대로 풀어야지 나도 마음 안편하다 욕바라 담에보자
울산에서------
대대후배 조연아!!
글을 읽고 진심으로 전우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다
살다보면 온갓"일들이 다"있다아이가? 그자? 어짜겠노?
순리대로 풀어야지 나도 마음 안편하다 욕바라 담에보자
울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