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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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소년

작성자 정보

  • 박상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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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경상지부 선,후배님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요즘 바뻐다는 핑계로 전우회 홈피에 들어왔어 눈팅만 하고 갔습니다
우연잖게 인터넷 검색중에 좋은 글귀가 있었어 올려봤읍니다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십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십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
(현재 우리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사실..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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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향호님의 댓글

  • 이향호
  • 작성일
너무도 슬픈 얘기로군요.

참 좋은글 올려 주셨습니다.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특~공

김재훈님의 댓글

  • 김재훈
  • 작성일
특공
오늘 전화드렸는데 안 받으시더군요..
4월 7일에 뵙겠습니다..
특공

김동준님의 댓글

  • 김동준
  • 작성일
상환후배 잘계시는지..
총회때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