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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버 지

작성자 정보

  • 홍승철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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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
 
                    - 김 현 승 -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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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최철운님의 댓글

  • 최철운
  • 작성일
특  공

선배님 잘계시죠  바쁜척 하다본께로  컴퓨터를  접하질 못했네요

이제서야  시간이 허락을 하네요.....

추석이  다가오니깐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  절로  생각납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되시길..........특      공........

홍승철님의 댓글의 댓글

  • 홍승철
  • 작성일
특  공!!!

바쁜일속에 행복이라고

건강하시고

한가위 보내기전에 한잔

부산벙개 한번 할까요?

김성훈님의 댓글

  • 김성훈
  • 작성일
특공

선배님 저도 아버진데 아한데 내~~ 욕이나하고 군기나 잡고

내 닮을까 걱정임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