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가을여행

특공.

지난 전라지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중에 하동에 있는 북천역에 잠시 들렀습니다.

철이 조금 지난 탓에 코스모스가 많이 졌지만 그래도 마누라하고 참 좋은 여행길이었습니다.

오는 길에는 순천의 낙안읍성에 들러 구경도하고, 동동주 한잔하고 왔습니다.

낙안읍성, 참 좋았습니다.
안에는 아직도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내부를 정말 깔끔하게 잔디도 깔아놓고 정말 멋있게 사는 사람도 있더군요.
닭싸움도 구경하고, 시골할매들이 가지고 나와 파는 감, 은행, 밤, 콩, 쌀 등등..
정말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하루가 부족했습니다.

민박도 많이 하던데 방 하나에 3만5천원이랍니다.
이번주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갈까합니다. 당일치기로 가니까 먹고 싶은 동동주도 마니 못 먹어서요..
그리고 이번주 17일부터 22일까지 낙안읍성에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린답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인데,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시간되시는 전우님은 함 가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습니다.

바쁘고 힘든 생활이 계속될수록 쉬어가는 시간을 많이 찾을 계획입니다.
마누라와의 지난 여행은 정말 좋았습니다.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