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원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서..

특공.

사랑하는 경상지부 선후배 대원과 형수님, 제수씨, 그리고 조카분들께서 무사히 잘 귀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 중요한 업무가 계획되어 있어 돌아온대로 잠시 일을 보다가 글을 남깁니다.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적지않은 인원이 참석하여 신년의 첫번째 봉사활동을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지금도 제 마음속에 함께 있는 듯 합니다.
상환이 후배는 회사 여자 동료분에게도 홍보를 하여 모시고 와서 동참할 수 있게 하여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경상지부의 저력이자 전우회의 저력아니겠습니까.

새해에 몇가지 바램이 있다면
우리가 봉사한다는 것을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해야할 것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저마다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살아가지만 이제는 그런 삶의 고통 속에서도
나보다 더 고통받고 힘든 사람에게 뭔가를 주는 것까지 포함해서 내가 힘들었으면 좋겠고
자기 입장을 내세우기 보다는 선배는 후배를 위해, 후배는 선배를 위해 배려와 사랑을 주었으면 좋겠고
열마디의 말보다는 한번의 실행을 실천해 보이는 특공대원이 되었으면 좋겠고
백척간두에 서 있더라도 모진 비바람에 의연히 버텨서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아파서 걱정하거나 병문안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램이 한이 없는 것을 보면 인간의 욕심이 정말 한이 없는 듯 합니다.
오늘 밤 잘 주무시고 내일 또 새로운 태양을 가슴에 안고 멋진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애리원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