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부

a502878e51baf9ae07619f8fd3890302_1617789266_5439.jpg
 

"우동 한 그릇"과 "마지막 손님"

작성자 정보

  • 수석부회장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특공.

얼마전 휴일날 출근하여 일하면서 잠깐 시간이 나서 읽어 본 글입니다.


제목 : 우동 한 그릇

남편의 사고 빚을 갚아 나가며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가는 엄마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해오고

섣달 그믐날 저녁 문 닫을 즈음에 남루한 옷차림의 손님으로 와 1인분의 우동을 시켜도
 
세 모자가 눈치챌까봐 조심스럽게 양을 더 얹어 손님을 맞이하는 우동 집 부부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3년동안 꾸준히 섣달 그믐날 저녁에 오던 모자가 오랜 시간 동안 오지 않다가 어느날 나타나서

나눈 대화는 눈시울을 적시게 합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알뜰하고 성실하게 자식들을 키워냈고, 아들들은 그런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리고 우동집 주인의 친절과 정성에 보답코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동집을 열고자 했던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꿈....

아들들은 드디어 의사가 되고 은행원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성공하여 다시 찾은 우동집 풍경이며,

그들을 기다리기 위해 매년 문을 닫기 전에 예약석이라는 명패를 올려 놓고 기다렸던 우동집 주인 내외,

내부수리를 해도 세 모자가 앉았던 의자와 테이블을 그대로 보존했던 우동집 부부의 마음은

우동 한그릇의 성공 이야기를 잉태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마지막 손님"은

가난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제과점에 근무하는 착한 아가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요,

어느날,

임종을 맞이하면서도 그 제과점의 과자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눈속 먼길을 달려 온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 정성을 다해 과자를 골라 드리고,

다음날 상을 치루는 집에 본인의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특별히 주문한 과자를 들고 찾아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모습이 색다른 감동을 줍니다.

철저한 장인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 존중의 숭고한 감동이라고 해야할까요...

영업을 하거나 고객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뭔가 깨달은 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찾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특공.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