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부

a502878e51baf9ae07619f8fd3890302_1617789266_5439.jpg
 

엄마 아빠 아들이 함께 읽어야 학 글 [펌]

작성자 정보

  • 김성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날 우리에게 아이가 탄생했어요
평범한 출생이었지요

이일 저일로 바빴고, 치러야할 고지서도 많았기에
내 아이는 내가 없는 사이에 걸음마를 배웠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을 배워

"나는 아버지 같이 되겠어요 꼭 아버지를 닮을거에요"
"언제오세요 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다시 보게 될 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지"

내 아들이 지난달 10살이 되었군요

"공 사주셔서 참 고마워요 아버지 함께 놀아요
공던지기를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은 안되겠다 할 일이 많다
아들은 "괜찮아요" 하며 밝은 웃음을 머금은채 나갔다

"나는 아버지 같이 될꺼예요"
아시죠 나는 아버지 같이 될꺼예요"
"언제 오세요 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구나"

내아들이 며칠전 대학에서 돌아왔더군요
사내답게 컸길래 나는 말했지요

"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잠시 함께 앉아 있으려므나"
아들은 고개 저으며 미소로 말하길
"차 열쇠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따봐요"
"언제 돌아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하죠"

나는 은퇴한 지 오래이고 아들은 이사를 나갔죠

지난달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괜찮다면 한 번 볼 수 있겠니"
"그러고 싶어요 아버지- 시간만 낼 수 있다면
새 직장 때문에 바쁘고 애들은 감기에 걸렸어요
얘기하게 되어 반가와요 아버지"

전화를 끊고 나자 선뜻 깨닫게 된 것은 내아들이 나랑 똑 같이 컸다는것
내 아들이 꼭 나와 같다는것

"언제 집에 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죠 아버지"


자녀분과의 함께하는 시간들은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작자미상


download.php?grpid=100Ad&fldid=5KyZ&dataid=782&fileid=1&regdt=20060712121514&disk=9&grpcode=yr6479&dncnt=N&.gif








관련자료

댓글 4

김영길님의 댓글

  • 김영길
  • 작성일
"특공"

 참 좋은 글 이군요,

 우리 특공 전우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길 바람니다,

"특공"

김태혁님의 댓글

  • 김태혁
  • 작성일
진짜 !!! 감동적인 글이예요..

30,40대에는 자식들이 아내가 가정에서 자신을 필요로 해도 돈번다고..자기 성취욕에...

아빠라는 존재는 남편이라는 존재는 ..우리옆에 없지만 어느날 그존재는 우리옆에.

나도족으로 다시 온답니다...

엄마랑 마트갈 사람....엄마 !!나랑가... 

나도나도!!!!

엄마 !!! 나랑 어디가...

나도나도!!!

이렇게 나도족으로 말이죠...밉지만 조금은 이해합니다...

이험한 세상에서 자식과 아내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험난한 항해를 하고 있는

마라도스 같은 우리 아빠를 ...

그래서 미워해도 사랑합니다...

당신을 ,,,,김태혁이라는 당신을....

김성훈님의 댓글의 댓글

  • 김성훈
  • 작성일
특공

장영철님의 댓글

  • 장영철
  • 작성일
특 공~~

저를 두고 하는말들 같아 가슴이 메어질려합니다..

참으로 자식들에게 좀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특 공